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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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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부터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 개최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공간 마련

 기아가 국제 디자인 박람회인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단독 전시를 열고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알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 디자인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17일부터 7일간 밀라노의 라 페르마넨테(Museo della Permanente)에서 열린다.


 기아는 밀라노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해 기아의 디자인 브랜드 비전을 전파할 예정이다. 전시 주제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기아가 정립한 디자인 철학으로,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한다.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인 Technology for Life(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Bold for Nature(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Joy for Reason(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Power to Progress(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Tension for Serenity(평온 속의 긴장감)을 각각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전시장 방문자는 각기 다른 콘셉트에 따라 꾸민 7개의 공간을 지나며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통해 기아 디자인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전시장 2층에 마련한 무대에서는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디자인 담당 임원들과 디자인 평론가, 철학자, 프로듀서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매일 저녁 기아 디자인 철학의 다섯 가지 방향성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이 끝난 후에는 전자음악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여러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한편, 기아는 2021년 브랜드 재정립 이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광주 비엔날레와 부산 모터쇼 참가에 이어 지난해 10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첫 디자인 단독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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