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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이 샤넬로"…'명품 환승' 서비스 만든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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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이용자들이 갖고 있던 명품으로 새로운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셔플'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고객은 셔플 서비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명품과 가치가 동일한 트렌비 상품을 교환할 수 있다. 만약 바꾸고자 하는 명품이 더 비싸다면 차액을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다. 반대로 더 저렴한 명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차액을 환급받을 수도 있다. 여러 개의 명품을 합쳐 더 고가의 명품으로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셔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자신이 소유한 명품을 트렌비에 수거 요청하고, 최종 견적을 확인한 뒤 해당 금액을 새로 구매하려는 상품 결제 시 차감해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셔플에 등록하면 인공지능(AI)이 가격을 분석해 트렌비 전 상품을 차감된 가격으로 보여준다.

명품을 구매하고 또다시 판매하는 선순환 거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트렌비의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고객들이 원하는 명품을 스타일, 유행에 따라 계속 바꿔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고객이 한 번 구매한 명품을 전 세계 명품으로 무한정 갈아타는 ‘환승 명품’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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