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1인가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구축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관악구는 중장년 1인가구의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와 사회적 활동 지원을 위해 ‘행복로 3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영양 가득 일주일 밑반찬을 만드는 ‘백세누리로’ ▲새로운 인연과 함께 모여 식사하는 ‘도란도란로’ ▲건강운동 및 스마트폰 활용 등 교육을 제공하는 ‘미래탄탄로’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관악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운영된다. 신청 기간은 4월 28일까지이며, 중장년(만 40~64세) 1인 가구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관악구는 또 1인가구가 함께 모여 활동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1인가구 동아리 ‘함께할 결심’을 운영할 계획이다. ‘함께할 결심’은 봉사활동, 건강관리, 독서토론 등 공통 관심사를 가진 1인가구 참여자들이 동아리를 직접 기획하고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소모임이다.
동아리 참여자에게는 1인당 1회 2만 원, 최대 월 4만 원까지 모임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단, 참여자는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활동해야 하고 오는 5월 설명회와 11월 공유회에도 참석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1인가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관악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연령대별 5인 이상의 그룹으로 매칭해 동아리를 구성할 예정이다.
‘행복로 3길’과 ‘함께할 결심’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뉴스소식을 참고해 구글폼 링크로 접수하면 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1인 가구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