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부스터샷의 임상 3상에서 면역원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13일 오전 9시42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4.76%) 오른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GBP510)의 부스터샷 임상3상 결과 중화항체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임상은 만 18세 이상 성인 450명을 대상으로 고대구로병원 등 17개 국내외 기관에서 진행됐다. 스카이코비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현 Vaxzevria)의 코로나19 백신 ‘박스제브라’의 2회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3~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스카이코비원을 추가로 1회 더 접종한 뒤 중화항체가를 비교하는 내용이다.
그 결과 면역원성은 스카이코비원을 2회 접종한 사람의 중화항체가가 327.36 IU/mL였고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한 사람의 중화항체가는 2358.09 IU/mL로 나타났다. 스카이코비원 추가 접종 후 중화항체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GBP510 및 Vaxzevria로 기초접종 완료한 대상자 모두에서 GBP510 1차 부스터 접종 시 안전성 및 면역반응 상승이 확인돼 앞서 접종받은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GBP510의 부스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