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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는 집이 안 팔려요"…3월 아파트 입주율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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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가장 많았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4.6%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은 79.7%에서 76.2%로, 인천·경기는 75.8%에서 72.3%로 입주율이 하락했다. 반면 강원권은 52%에서 60%로, 대전·충청권은 59.7%에서 64%로 상승했다. 광주·전라권도 59.3%에서 64.2%로 입주율이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 입주율은 2021년 12월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영향으로 입주율이 소폭 회복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지방은 입주율을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60%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5.5%로 가장 많았다. '세입자 미확보'도 29.1%에 달했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12.7%), 기타(10.9%) 등 순이었다. 대부분 수치가 전월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세입자 미확보'가 4.2%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미입주 원인 가운데 세입자 미확보가 줄어든 이유는 지난달 2일부터 시행된 전세퇴거자금대출의 규제 일괄 폐지로 인한 소규모 임대사업자들의 유동성 증가, 시중은행들의 전·월세 대출 금리인하와 신규 전·월세 대출상품 출시로 자금 조달이 원활해진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4.7로 3월 전망지수보다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광역시 모두 오를 것으로 조사됐으나 도 지역은 하락할 전망이다. 주택법 시행령 통과로 인한 전매제한 기간 완화, 부동산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대출 규제 완화 등의 대출 상품을 통해 자금조달이 수월해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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