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넛지헬스케어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회사 설립 후 첫 번째 투자 유치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벤처투자 혹한기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캐시워크는 이용자가 걸으면 금전적 보상을 주는 앱이다. 1만 보를 걸으면 100캐시(약 70원)를 준다. 캐시워크 앱을 통해 누구나 퀴즈를 풀면 무작위로 캐시를 주는 ‘돈 버는 퀴즈’ 서비스도 하고 있다.
넛지헬스케어는 캐시워크의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9% 증가한 790억원, 영업이익은 약 12%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해외 시장에서 작년 캐시워크 매출은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앞으로 북미,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캐시워크는 금전적 보상을 통해 이용자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 습관을 독려한다”며 “자기 효능감이라는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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