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피해 여성을 아내의 불륜 상대로 의심하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태안경찰서는 부인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20분쯤 부인과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성 B씨 주거지로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인은 “남편이 지인을 폭행하고 자살한다면서 나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을 수배해 범행 현장에서 12㎞ 떨어진 곳에서 그를 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인과 B씨 외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