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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틈새' 신흥국 공략…"전기차 전용 플랫폼·SW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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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유럽과 미국 등뿐만 아니라 ‘틈새시장’인 아시아와 중동, 남미 등 신흥국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비전 테크 데이’에서 “한 시장을 깊게 파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를 파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회사 능력에 맞게 넓은 시장을 다변화된 방법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각 국가에 맞춘 ‘현지화’가 KG모빌리티 판매 전략의 핵심이다. 아직 KG모빌리티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만큼 반조립이나 조립 형태 수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곽 회장은 “우리가 개발한 차가 각 나라에서 잘 팔릴 수 있다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나라별 맞춤형 마케팅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동화를 골자로 하는 중장기 사업 로드맵도 공개했다. KG모빌리티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F100을 비롯해 향후 출시할 모든 전기차를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정재욱 KG모빌리티 상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핵심은 고전압 배터리 기술력”이라며 “최근 공개된 전기차 토레스 EVX엔 국내 최초로 셀투팩(CTP) 기술이 적용돼 배터리 화재 가능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차량을 경량화하고 실내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셀투바디(CTB)’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반 전기차 시장도 공략한다. 이를 위해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시스템도 개발하기로 했다. 최근엔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무선통신(OTA) 등을 개발하기 위한 전담 조직도 구성했다.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력 확보에도 나선다. 고속도로에서 시스템이 차량을 통제하는 레벨3 수준을 구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이상까지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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