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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용 인천경자청장, 송도국제도시…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본궤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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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4·5·7·11공구에 조성하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본궤도에 올랐다. 송도에 자리 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머크, 생고뱅 등 바이오 기업 80여 개는 생산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의 스타트업과 협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바이오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송도에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스타트업파크, 바이오의약 전문인력 양성시설인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 단지인 K-바이오랩허브가 들어선다”고 말했다.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다음은 김 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현재 송도의 바이오산업 현황은.

“송도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다. 국내 3대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유치에 이어 산·학·연 기관도 입주하기 시작해 고용 규모가 9700여 명에 달한다. 매출 6조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주요 입주기업들의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라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의약품 수출의 46.3%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산·학·연 기관이 있나.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에스티젠바이오, 머크(독일), 생고뱅(프랑스) 등 80여 개가 있다. 대학은 연세대, 인천대, 가천대, 겐트대, 재능대가 입주했다.”

▷새롭게 준공할 예정인 공장이 있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 공장과 셀트리온 제3 공장 준공,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센터, 싸토리우스 연구·제조시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2조원을 투입해 제5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생산 능력 18만L의 대규모 시설로,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가동에 들어가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중 압도적 세계 1위인 총 78만4000L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셀트리온은 4공장 건립을 완료하면 국내에서만 45만L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1~3공장에서만 25만L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 스타트업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도 있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과 기술 실증을 위한 ‘스마트 엑스 바이오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통해 한림제약, 셀트리온 등 협력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개발한 기술이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 파트너사는 공간, 인프라, 전문가 등 실증 자원을 제공하고,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최대 3000만원의 실증 자금 보조 및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이와 같은 스타트업, 벤처기업, 중소기업과의 협업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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