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자산거래(KMAX)와 SK증권, 유진투자증권은 해양자산 관련 토큰증권(ST)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기관들은 지난 21일 유진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자산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협약기관들은 해운선사가 친환경 선박을 확보할 때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하는 선박금융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스마트컨테이너, 항만 운영권 등 다양한 해양자산에 대한 토큰증권 발행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KMAX는 친환경 해양자산 소싱 및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을 전담한다. SK증권은 계좌관리기관으로 참여하며, 유진투자증권은 신탁 수익증권 발행 업무를 수행한다.
KMAX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주도하고 있는 해양자산 금융시장에 민간투자자가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금융시장의 새로운 시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양자산에 대한 민간투자가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탄소배출권, 해상운임중개, 운임선도거래 등 다양한 해양자산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해양자산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계좌관리 시스템과 운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거래 자산 확대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양산업의 새로운 투자 기회 창출과 민간투자 확대라는 취지에 공감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