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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코스닥 공급망 관리社 엠로 최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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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 15일 10:0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SDS가 국내 1위 구매공급망 관리(SRM) 전문기업인 엠로를 인수했다.

삼성SDS는 15일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118억원이다.

엠로는 2003년 자체 개발한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를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SRM 시장의 4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SDS는 이번 인수로 공급망의 계획·구매·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을 갖추게 됐다. 기존에 보유한 공급망 계획 솔루션 ‘넥스프라임’, 공급망 물류 실행 솔루션 ‘첼로’ 등에 이어 구매공급망관리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까지 확보하게 된 것이다.

삼성 SDS가 추진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최근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SaaS 세 가지를 중심으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로는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파트너로 함께 활동한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는 "엠로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인 SaaS 솔루션 공급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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