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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부터 유니콘 기업까지 모두 빠졌다···매출·인기 동시에 얻는 마케팅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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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숏폼의 인기가 그칠줄을 모른다. 짧은 영상을 뜻하는 ‘숏폼’은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 마케팅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MZ세대로 불리는 20대부터 40대 초반의 경우 숏폼 콘텐츠를 매일 소비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숏폼을 활용해 성과를 보이는 기업 및 브랜드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숏폼 토탈 솔루션 기업 숏뜨에서 숏폼 벤치마킹 사례를 공개했다.

인터넷 ‘밈’ 문화 활용한 재미있는 챌린지로 유저 관심 UP
단 15초 안에 시청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소구해야 하는 ‘숏폼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다. 특히 ‘재미있는 영상’은 비록 광고라 하더라도 재미가 있다면 콘텐츠와 광고의 경계가 옅어지면서 하나의 파급력 있는 ‘밈’이 된다. 삼성전자와 야놀자의 마케팅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숏뜨와 함께 가전 신제품인 ‘비스포크 큐커’의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틱톡 브랜딩 캠페인의 일환으로 ‘#찍먹부먹큐커’ 챌린지를 진행했다. 흔히 맛을 표현할 때 많이 활용되는 만화 ‘요리왕 비룡’을 콘텐츠에 녹인 이 콘텐츠는 조회 수 5천만, 챌린지 영상은 9천개 이상 생성했다.

야놀자의 여름 시즌 캠페인 확산을 위해 진행된 ‘#야놀자해’ 캠페인은 여름 분위기에 맞게 휴가철에 쉽게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2D 스티커가 활용된 챌린지로 기대를 모았다.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해시태그 챌린지에 참여해 재미를 극대화하고,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는 B급 감성 재미로 인기를 끌며 6일 만에 무려 1만 7천개의 영상이 생성되기도 했다.

숏폼 콘텐츠 보며 화제성 즐기고, 구매 경험으로까지 이어진다
숏폼의 소비행태를 보면 SNS를 구경하듯 숏폼 콘텐츠를 보면서 제품을 인지하고, 이 경험이 구매로 바로 이어지기도 한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 기념 캠페인 ‘본투비스파이시(BornToBeSpicy)’는 소비자들의 따라잡기 영상 챌린지 3만개 생성과 함께, 영상 조회 수 4천600만회를 기록했다. 숏뜨는 단순히 매운맛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넘어 불닭볶음면이 추구하는 매운맛을 통한 ‘삶의 활력’을 강조하고자, ‘너만의 SPICY를 보여줘’라는 문구를 앞세워 숏폼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다.

2022년 40억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불닭볶음면은 누적 판매 기준으로 2017년 10억개, 2019년 20억개, 2021년 30억개 등 2년 주기로 10억대 판매고 계단을 돌파한 것을 절반가량 단축시키기도 했다.

언어 장벽 넘는 ‘숏폼’, 글로벌 시장서 마케팅 효과 입증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오피셜 파트너이기도 했던 현대자동차는 월드컵 이슈를 활용한 글로벌 숏폼 캠페인을 숏뜨와 함께 진행했다. ‘#팀센추리12(#TeamCentury12)’라는 이름으로 열린 챌린지는 2명 이상이 어깨동무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연대’를 표현하며 팀 센추리에 12번째 멤버로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팀 센추리에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까지 멤버로 참여해 무려 100억회 이상의 캠페인 조회 수를 달성했다.

글로벌 신용카드사인 비자 역시 월드컵 시즌을 맞아 ‘#비더리즌(#BeTheReason)’ 글로벌 응원 챌린지를 진행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진행된 이 캠페인은 각국 틱톡 유저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110억회의 조회 수와 1만개 이상의 톡톡 튀는 응원 영상들을 만들어냈다.

윤상수 숏뜨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숏폼’이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숏폼을 활용해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나가시길 바란다”며, “숏뜨 또한 파트너사들의 성공적인 숏폼 마케팅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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