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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익산·완주에 식품·수소 국가산단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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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전략산업인 농생명·수소 산업 관련 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했다.

15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부의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단은 2028년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3855억원을 투자해 2.07㎢ 규모로 조성된다.

전라북도는 세계인구 증가에 따른 식품 수요 확대와 첨단 기술을 적용한 대체식품, 메디 푸드 등 신산업을 육성해 세계적 규모의 식품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2027년까지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 2562억원을 들여 1.65㎢ 규모로 지어진다.

인접한 기존 산단 및 기업, 연구시설과 클러스터를 형성해 수소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들 산단에는 식품 분야 80개 기업, 수소 분야 7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국가산단 지정으로 5조8665억원의 직접투자와 11조2754억원의 생산 유발, 1만4088명의 일자리 창출이 뒤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위해 도와 지자체, 정치권, 기업 관계자가 하나가 돼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며 "기업 유치 기반이 될 국가산단 조성으로 전북 경제 활성화를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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