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올해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투자해왔던 DID, 결제 플랫폼, 블록체인 플랫폼, 모빌리티 플랫폼 등 4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지역화폐 사업 국내 1위 기업인 코나아이는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1998년 설립됐다. 올해는 ‘목표로 하나 되는 코나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4대 플랫폼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플랫폼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25년간 코나아이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2016년부터 시작한 결제 플랫폼사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코나아이의 오픈 API 기반 결제 플랫폼사업에 집중하여 결제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업체에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결제 관련 노하우를 사업파트너와 공유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코나카드를 비자마스터의 멤버로서 내·외국인 모두가 사용 가능한 카드로 발전시키고, 지역화폐 플랫폼을 통해 코나카드가 확대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자체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한 토큰 증권(STO)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사업 먹거리를 창출하고 택시 콜서비스, 앱미터기단말기등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점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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