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어떤 비상 상황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본인의 자산 내역을 증명할 수 있는 ‘자산인증 대체불가능토큰(NFT)’ 특허를 국내 출원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종이 통장을 분실하거나 금융회사 전산장애, 지진, 전쟁 같은 국가적 재난으로 특정 금융사 전산 시스템이 먹통이 되더라도 자산 정보를 인증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씨카드 이용자는 페이북 앱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은행·보험·증권사 등 모든 금융권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 자산 정보를 비씨카드에 연결하면 된다. 비씨카드는 이 정보를 이미지로 변환, 블록체인상 NFT로 저장해 이용자의 디지털 지갑에 무료로 제공한다. 금융사 전산이 마비되더라도 이 NFT를 해당 자산에 대한 인증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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