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함께 리야드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및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우디 투자부(MISA)와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 추진에 합의했다. 프로그램에는 중소벤처기업의 사우디 현지 시장 진출에 필요한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를 위한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수행기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다.
리야드 GBC는 현지에 진출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개방형 사무공간이 될 예정이다. 금융?투자?기술교류 등 특화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기부는 “체결식을 계기로 한국과 사우디 간 시장진출 및 투자유치 정보 제공, 투자여건 개선, 비즈니스 환경 등의 지원활동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디 진출에 필요한 정보수집 및 현지 진출에 필요한 법입 설립 등이 수월해지고 양국 간 투자교류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 중기 장관은 “지난해 11월 알팔레 장관이 우리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2에 방문하며 본격화된 양 부처 간 협력이 다보스 포럼에서의 회동과 수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통해 발전된 결과 오늘 체결식이 개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스타트업 코리아의 성공적인 사우디 진출과 비즈니스 확장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