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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공개매수가 밑으로…하이브는 왜 급등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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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3월 10일 오후 5시8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 가격(15만원) 밑으로 내려왔다. 공개매수 계획에 ‘파란불’이 켜졌지만 카카오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하이브는 급등세를 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SM엔터 주가는 4.58% 하락한 14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이후 30분 만에 15만원 선이 무너졌다.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한때 14만6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기관 가운데 사모펀드가 36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SM엔터는 카카오의 공개매수 발표 직후 16만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주가가 14만원대 중반까지 주저앉으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 지분을 최대 35%까지 주당 15만원에 사들이는 이번 공개매수는 이달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결국 2주 뒤 공개매수 마지막날 주가 수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갈린다.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의 불씨가 되살아났지만 이날 카카오 주가는 1.53% 내린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이브는 4.08% 오른 18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와 하이브의 엇갈린 주가 흐름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달 말 주주총회 표대결을 앞둔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직접 여의도를 돌면서 기관 표심이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얼라인파트너스 측을 지지한 기관 표심이 나뉘는 분위기여서 하이브가 승자가 될 것이란 예상이 많아졌다”며 “결국 마지막날 주가가 중요하지만 당장 SM엔터 주가가 15만원 수준에서 안정돼야 ‘승자의 저주’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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