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해체 후 음원거래 늘었다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소속사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를 알린 이후 브레이브걸스의 음악IP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브레이브걸스 전속계약 종료 발표 전 일주일인 2월 9~15일과 발표 후 일주일인 2월 16~22일까지 거래량을 비교한 결과,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22%, ‘하이힐’은 100%, ‘아나요’는 233% 거래가 증가했다.
브레이브걸스가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후 사실상 해체 수준을 밝게 되자 브레이브걸스 팬들이 응원하겠다는 뜻으로 음원 소유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뮤직카우 가입자의 투자 동기를 확인한 결과 약 21%의 투자자들이 팬심 표출을 위한 수단, 즉 문화굿즈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핑크퐁컴퍼니, 사우디 최대 스타트업 행사 참가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비반(Biban) 2023'에 참여하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Biban 2023'에 중기부와 함께 참여한 스타트업은 더핑크퐁컴퍼니가 처음이다.
'Biban 2023'은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로, 아랍어로 '문(door)'이라는 뜻이. 2017년부터 사우디 국내 행사로 열리다 올해부터는 국제 행사로 본격 확대 개최했다.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550개 글로벌 기업, 벤처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요쿠스, 화웨이 클라우드와 파트너십 동영상 솔루션 기업 요쿠스는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 화웨이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요쿠스는 라이브 커머스를 비롯해 방송 영상, 인공지능(AI) 동영상 처리 핵심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립플랍'을 운영한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본엔젤스, 서울산업진흥원(SBA) 등으로부터 시드투자를, 키움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 등으로부터 55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최창훈 요쿠스 대표는 "태국 등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시점에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싱가포르, 베트남 등 다양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혁신적인 동영상 기술·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中바이두, 챗GPT 대항마 출시 밤샘작업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세계적으로 흥행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맞서는 자체 제품을 오는 16일 출시하기 위해 밤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두 관계자들은 챗GPT와 유사한 AI 챗봇 '어니봇'(Ernie Bot) 출시를 일주일 앞두고 기한을 맞추기 위해 수백 명이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고 WSJ에 전했다. 이들은 1월 21∼27일 춘제(春節·설) 휴무도 건너뛰었고, 사내 다른 팀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미국의 제재로 이제는 추가 수입이 막힌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인 A100(코드명 암페어) 등도 동원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전문은행 SVB, 뱅크런에 대규모 손실 기술기업 대출에 집중해온 미국의 SVB 파이낸셜 그룹이 예금 급감으로 자산을 매각한 결과 18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밝혀 9일(현지시간) 미국 은행주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폭으로 폭락했다.
실리콘밸리 뱅크의 모기업인 SVB의 대규모 손실 사태로 미국 4대 은행인 JP모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 파고, 씨티그룹은 이날 시가총액 520억달러가 날아갔다. KBW 은행 지수는 7.7% 급락해 3년 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은행주 폭락 사태의 주범인 SVB는 주가가 60% 이상 폭락했다. SVB는 전날 오후 늦게 자산 매각으로 18억달러의 세후 손실을 입었으며 보통주와 우선주를 새로 발행해 22억5000만달러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 누적 거래액 7000억원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누적 거래액 7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6000억 원을 넘어선 이래 약 7개월 만의 성과다.
지난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수요를 파악한 뒤 제작하는 공동 주문, 주문 제작 방식을 통해 재고를 줄이는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제조사 및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와의 연결 기회를 제공하며 견고하고 지속적 성장세를 보여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