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인의 둥지’의 원작자이자 종합문예지 ‘문학저널’을 창간한 소설가 김창동 씨가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고인은 1973년 수필집 <내 마음 구름을 타고>를 출간했고, 1974년 소설가 김동리의 추천으로 장편소설 <제로상태>와 창작집 <바보마을>을 내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한때 출판사 필문사 대표, 신영와코루 홍보실장을 지냈다. 그의 소설 ‘영원한 외출’ ‘겨울나비 잡기’ ‘보석고르기’ ‘견습부부’ ‘어항을 뛰어나온 물고기’ ‘늦은 귀로’ 등은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났다. 2001년 격월간지 문학저널을 창간해 2005년 월간으로 전환한 뒤 2020년까지 발행했다. 빈소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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