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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수소車 사면 차값 50%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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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상반기에 82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250대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이 목표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작년까지 누적 2889대의 수소 승용차 보급을 지원해왔다. 올해 보조금은 작년과 같은 대당 3250만원이다. 지원 가능한 수소차는 현대자동차 넥쏘 1종이다. 수소차 구매자는 보조금을 받아 7000만원가량의 넥쏘를 반값에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 사업자 등록을 한 개인·법인·단체·공공기관이다. 개인은 1인당 1대, 법인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8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모든 신청 절차는 수소차 제조·판매사가 대행한다. 수소차를 구매하면 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내 수소 충전소는 오곡, 강동, 광진, 국회, 마곡, 상암, 서소문, 양재 등 8곳(10기)이다.

정순규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무공해 수소차 보급과 함께 적극적인 수소 충전소 인프라 확대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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