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이 이운형 선대 회장 별세 10주기를 맞아 사진전과 오페라 콘서트를 연다. 생전 국립오페라단 초대 이사장 등을 지내며 문화예술 후원에 애정을 쏟은 이 전 회장을 기리기 위해서다. 7일 세아그룹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의 기일인 오는 10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 양화로 세아타워 4층에 있는 세아관에서 이 전 회장을 추모하는 사진전 ‘心如鐵(심여철)-철과 같은 마음으로’가 열린다. 이 전 회장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100여 점과 LED 영상 등이 전시된다. 15일에는 서울 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아이운형문화재단 10주기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오펜바흐, 비제, 베르디, 벨리니 등 이 전 회장이 즐겨 듣던 오페라 아리아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 전 회장은 국립오페라단이 국립극장에서 독립한 2000년부터 13년간 국립극장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세아그룹은 2013년 이 전 회장의 뜻을 기려 문화재단을 차렸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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