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한 군인 자녀들에게 2032년까지 장학금 20억원을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충청남도 계룡시 육군본부 백선엽 장군실에서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32년까지 매년 2억원씩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총 20억원을 육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금은 순직 군인의 초·중·고교생 자녀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순직 소방관과 경찰관 유가족도 지원하고 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 686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21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2011년부터는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1957명에게 총 34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공무 수행 중 순직한 소방관과 경찰관에 이어 순직 군인 자녀들까지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