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고공행진 중인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6일도 11% 넘게 뛰고 있다. 장 초반엔 시가총액 20조원을 웃돌았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2만900원(11.48%) 뛴 20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20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20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에이치엔(11.6%)과 에코프로(3.67%)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2차전지주 전반의 강세 속에서 1월과 2월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선 오름폭이 가팔라졌다. 2월 한 달간 코스피지수가 2.4% 손실을, 코스닥지수가 4.6% 상승을 보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59.4% 뛰었다. 이 기간 엘앤에프(25.7%), 포스코케미칼(4.5%), LG에너지솔루션(3.4%) 등도 마찬가지로 강세를 보였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체들의 1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에 따른 안도감이 작용했다"며 "여기에 포스코케미칼의 40조원 양극재 중장기 수주계약을 시작으로 엘앤에프·테슬라, LG에너지솔루션·포드, 삼성SDI·GM 등 맞손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런 실질적인 이벤트들을 통해 산업 내 추가적인 대형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단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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