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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가락처럼 휜 도림보도육교, 결국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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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엿가락처럼 휘면서 내려앉은 서울 영등포구 도림보도육교가 오는 4월 말까지 철거된다.

5일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구는 최근 도림보도육교 철거 공사를 맡을 업체를 선정해 철거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공사 계약 금액은 3억3000만원으로, 구는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다음 달 말까지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림보도육교는 영등포구 도림동과 구로구 신도림역을 연결하는 보행교다.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5월 말 개통됐다.

그간 3종 시설물로 분류돼 1년에 두 차례 정기안전점검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된 점검에서는 ‘A등급’(이상 없음)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1일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 '육교 외형에 변형이 생겨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고, 지난 1월 3일 새벽 다리가 갑자기 내려앉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다리 연결부 등 시설물이 일부 파손됐다. 육교와 하부 자전거도로, 산책로도 통제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구는 외부 전문가 12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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