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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도심 등산 관광센터 3월 재개장…역사탐방·둘레길 투어 등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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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운영되는 ‘등산 관광센터’가 재개장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가 겨울 동안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강북구 우이동에 문을 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등산 관광을 안내하는 데 더해, 등산 물품 대여, 샤워실 및 탈의실 운영, 짐 보관 서비스와 라운지 운영 등 등산 체험에 유용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엔 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4457명이 방문했으며 2022년 외국인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으로 응답한 비율이 95.2%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도심 등산관광센터의 대여 품목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확충해 국내외 방문객들의 등산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산, 등산화, 등산복의 수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등산 스틱, 등산 장갑 등 등산에 필요한 물품을 새롭게 구비하기로 했다. 관광객들이 별도의 등산 장비를 가져오지 않아도 편리하게 서울의 다양한 산을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는 오는 3월 8일 수요일부터 등산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매주 수요일 정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즌별로는 각 계절에 맞춰 특별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등산관광센터의 상시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외국인 등산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10명 이하 소그룹을 구성해서 계절별·콘셉트별 특색있는 등산관광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상시 체험 프로그램은 북한산 둘레길 투어, 역사탐방 투어 등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계절에 따라 봄에는 벚꽃 등산투어, 진달래 능선 걷기, 가을에는 단풍명소 체험 등 인기 있는 서울 내 명소들도 프로그램 코스 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인왕산 및 북악산 인근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2호점을 신규 개설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지점을 열어 도심 등산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대여 서비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서울 중심지에 신규 센터 조성하여 서울의 산이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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