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차액결제계좌(CFD)에서 미국 장전(프리마켓)거래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리마켓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한국시간 기준 1시간 30분 빨라진 오후 10시(썸머타임 적용 시 오후 9시)부터 거래할 수 있다. 정규장 거래를 포함하면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6시(썸머타임 적용 시 오후 9시~오전 5시)까지 거래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의 CFD 서비스는 국내·미국·중국·홍콩·일본 총 5개국 상장주식 및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가 가능하다. 해외주식 CFD로 미국, 일본, 홍콩 거래 시 비대면 온라인 수수료를 0.05%(중국 0.1%)로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6월 말까지 수수료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관리자를 등록하지 않은 비대면 계좌 보유 고객이다. 행사 기간 홈트레이딩서비스(HTS) 또는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메리츠 스마트(SMART)'를 통해 거래하면 인하된 수수료율로 매매할 수 있다.
해외 CFD 서비스는 미국·중국·홍콩·일본 4개국 상장 주식의 레버리지 투자도 가능하다. 일반계좌로 해외주식 투자 시 발생하는 22%의 양도소득세 대비 과세 부담이 적은 11%의 파생상품 양도소득세가 적용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CFD의 주요 시장인 미국의 거래시간 확대를 통해 전문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CFD 종목을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투자자를 위한 거래환경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