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오디엔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개인형 대사질환 맞춤 관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상열 대표(47)가 2022년 6월에 설립했다.
오디엔은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에서 스핀오프 된 기업으로 현재 경희대학교기술지주의 자회사이며 서울홍릉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이다.
이 대표는 “오디엔은 헬스케어의 미래를 선도하며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를 미션으로 헬스케어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도전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비만 등 내분비-대사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디지털치료제(DTx.)는 개인화된 생활 습관 관리 방법론을 사용자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해주는 앱 및 웹 기반의 솔루션을 의미합니다. 식사, 운동, 수면, 음주 등 개인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생활 습관 요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이의 개선을 통한 건강 증진을 가이드 해주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관련 질환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건강 관리를 위한 충실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대표는 “비만의 경우 대사 질환 관련 현시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리얼 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 및 그동안의 관련 분야 임상 및 연구 경험을 통해 개발한 다수의 우수 지식재산권과 연계해 효과적 효율적인 대사질환 관리용 디지털 치료제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오디엔은 경희대학교 의료기관 외에도 365mc 비만클리닉, 네이버, 휴레이 포지티브 등의 주요 기관과 협업 체제를 갖추고 있다.
“DTx.를 다양한 의료기관의 만성질환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정보시스템 연계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시스템의 임상적 근거를 수립하기 위한 실증 및 확증 임상 연구의 수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한 제도권 의료시스템 내 보급 예정입니다. 제도권 의료서비스와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연계하는 질환관리 서비스를 오디엔은 ‘Digital Adjuvant Therapy TM’라고 부릅니다. 특히 서울홍릉강소특구는 ‘규제 샌드박스’ 지역으로서 임상 및 인허가 관련 업무 수행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디엔은 2023년 1월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초기 시드투자를 받았다. 이 대표는 “서울홍릉강소특구에서 운영하는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프리A 투자 및 TIPS 지원을 통해 회사의 규모를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임상 의사로서 진료, 연구, 교육 등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인사이트를 진료실에 직접 오기 어려운 더 많은 환자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이 만성질환에서 자유로운 건강한 삶을 살게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학교와 병원에 소속된 교직원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짧은 기간 동안 이루고자 하는 주요 목표를 거의 모두 달성했다”며 “의미 있는 성과에 한 걸음씩 다가간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2023년 상용화 제품 1차 개발이 완료된 후 2024년 시제품 기반 RWE 분석 결과 도출할 것”이라며 “인허가 관련 업무를 완료하고 상용화 제품을 출시해 2025년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6월
주요사업 : ICT 기반 개인형 대사질환 맞춤 관리 프로그램 기획 개발
성과 : 2022년 11월 경희의료원 협약, 2022년 11월 서울홍릉강소특구 연구소기업 등록, 2022년 10월 대학 기술 실용화 개발 지원 사업 유치, 2022년 10월 경희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편입, 2022년 9월 홍릉강소연구개발 특구 H-Bridge 사업 유치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