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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작년 순익 1.1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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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나란히 1조원대 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작년 당기순이익이 1조1414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총 1조6721억원으로 7.9% 늘어났다. 원수보험료(매출)는 전년보다 1.8% 증가한 20조126억원이었다.

실적 개선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이 이끌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 낮아진 81.7%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와 고유가 등이 겹쳐 이동량이 줄어들면서 손해율이 대폭 개선됐다. 실손의료보험이나 암보험, 어린이보험 등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보다 3.1%포인트 개선된 81.2%를 기록했다. 실손보험 과잉 청구에 대한 지급 심사 기준이 강화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생명은 작년에 전년보다 7.8% 늘어난 1조5833억원의 순이익(지배회사지분 연결당기순이익 기준)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 등 수익성 중심 판매 기조를 유지하고 채널 경쟁력을 높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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