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에 접수된 손해사정 관련 민원이 최근 5년 새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손해사정사의 손해사정 관련 민원은 2018년 100건에서 지난해 278건으로 늘어났다. 2017~2022년 접수된 전체 민원 954건 가운데 702건(73.6%)이 손해사정 지연 관련 민원이었다. 손해사정서 교부 관련 민원이 173건(18.1%)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사와 협의를 권유 또는 강요했다는 민원은 15건이었다.
손해보험사 민원이 810건으로 생명보험사(144건)의 5.6배를 기록했다. 손보사들이 민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보험을 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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