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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팀, 바이오인프라 등 중소형 공모주에 9兆 '뭉칫돈'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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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팀, 바이오인프라 등 중소형 공모주에 9兆 '뭉칫돈'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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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2월 21일 16: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나노팀과 바이오인프라, 삼성스팩8호 등 중소형 IPO 기업 일반청약에 총 8조9000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노팀은 20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약 1637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약 33만8000건이 주문이 접수됐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5조4500억원이 들어왔다. 균등배정 주식 수는 0.76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배정 물량으로 추첨 결과에 따라 1인당 0~1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723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곳이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1만1500~1만3000원)의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6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490억원이다.

나노팀은 2016년 설립된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화학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오는 3월 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IB 업계에서는 중소형 IPO 기업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를 기록) 행렬이 이어지면서 새내기 공모주를 향한 일반투자자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시험 위탁(CRO)업체인 바이오인프라도 이날 일반청약을 마감했다. 청약 최종 경쟁률은 약 1035대 1로 나타났다. 주문건수는 약 8만9000건으로 청약증거금은 1조7700억원이 모였다. 균등배정 주식 수는 0.92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배정 물량으로 1인당 0~1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바이오인프라는 작년 11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재도전에 나선 기업이자 올해 첫 바이오 기업 IPO다.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1594.9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희망 가격(1만8000~2만1000원)의 상단인 2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오는 3월 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3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007억원이다.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삼성스팩8호도 1조7100억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청약 경쟁률은 약 171대 1이다. 청약건수는 약 15만4000건이다. 균등배정 주식 수는 3.24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배정 물량으로 1인당 3~4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삼성스팩8호는 삼성증권이 작년 10월 상장시킨 삼성스팩7호(공모금액 3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중형 스팩이다. 공모금액은 400억원, 공모가는 단일가 1만원이다.

삼성증권이 설립한 스팩들이 상장 후 주가가 크게 오른 덕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코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삼성스팩은 4~7호 등 총 4개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를 살펴보면 삼성스팩4호 5180원, 삼성스팩5호 3650원, 삼성스팩6호 3920원으로 공모가(2000원)를 크게 웃돌고 있다. 공모가가 1만원인 삼성스팩7호 주가 역시 1만520원으로 수익 구간이다. 삼성스팩8호는 오는 3월 2일 코스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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