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주협회는 ‘사이비언론신고센터 3.0’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고센터 3.0에서는 악의적 기사로 광고를 강요하는 매체뿐 아니라 지위를 악용해 기업에 협찬이나 물품 등을 요구하는 일부 언론인들도 제보받는다.
협회가 신고받는 매체의 사이비언론행위 유형은 △기업 왜곡·부정 기사 게재 또는 비보도 조건 광고 요구 △기획기사·광고형(특집) 기사 등을 빌미로 광고·협찬 강요 △세미나·시상식 협찬 요청 불응에 대한 보복성 보도 △포털 입점을 빌미로 광고 증액 요구 등이다.
신고받는 사이비언론인의 유형은 △매체의 영향력을 앞세워 협찬, 물품 등을 요구 △광고·홍보담당자에게 인신모독, 명예훼손, 욕설 등을 일삼는 언론인 등이다.
곽혁 광고주협회 사무총장은 “사이비언론행위를 일삼는 언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적극 대응하는 한편,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언론사를 옮겨 다니며 악의적 행동을 이어가는 악순환을 뿌리뽑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보는 반론보도닷컴 사이비언론신고센터를 통해 할 수 있고,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익명 보호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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