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주가가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이마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이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0시 기준 이마트는 전일 대비 5500원(5%) 오른 1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 교보증권 등 8개 증권사는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이들은 이마트의 목표가를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이마트가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커머스 적자 축소,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식 물가가 높아져 소비자들의 마트 장보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마트 사업의 성장률은 3.2%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