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반려동물 출입공원, 복지시설, 편의시설 등 반려동물 관련 시설 데이터 2만여 건을 개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양질의 데이터 발굴과 개방을 확대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개방데이터는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 중 ‘반려동물 생활동반지도 개방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실증된 데이터로 경기도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인 경기데이터드림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방 데이터의 ‘반려동물 생활동반지도’는 ▲반려동물 놀이시설 구비 공원 현황 ▲반려동물 의료 및 복지시설 ▲반려동물 생활편의 시설 ▲맹견 출입 금지 시설 현황으로 구분돼 있다.
이와 함께 반려견 놀이터 등이 설치된 반려동물 친화 공원 32개소와 반려동물 병원·약국·동물장묘업체 등 3149개소, 반려동물 미용업·위탁관리업 등 3279개소,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맹견출입금지시설 2만 649개소의 위치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도는 안전하고 쾌적한 반려동물 친화 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지도’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인 반려동물 정책을 시행하고 간혹 일어나는 반려견 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데이터로 맹견출입금지시설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등록 반려동물 정보를 지속해서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등록 비율 향상과 동물복지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과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데이터 발굴과 개방을 확대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만족을 높이고, 관련 산업 종사자에게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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