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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어 與 당권주자도 은행 때리기…김기현 "역대급 이자수익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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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는 14일 "고금리 덕분 이자장사로 마치 ‘로또’라도 당첨된 듯 즐길 때가 아니라 국민들과 고통을 분담할 지혜를 함께 모색해야 하는 초유의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한대로 은행권도 “사회적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적극 찾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으므로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여당 유력 당권주자도 '은행 때리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른바 ‘영끌’ 로 집을 장만했던 청년, 신혼부부 등서민들 가운데에는 수십년 간 매월 소득의 80% 이상을 이자상환에 쏟아부어야 하는 경우까지 속출한다"며 "각종 생활 물가와 요금마저 오르는 탓에 생활고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는데 시중은행 사이에서는 16조원 규모의 퇴직금 잔치를 벌였다는 뉴스가 나오며 위화감마저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은행권의 이번 영업 이익 행렬은 대내외적 위기로 인한 반사적 ‘잭팟’ 일 뿐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중소자영업자, 중소기업인, 기타 대부분의 서민들이 져야 할 고통의 무게를 줄일 방안을 금융위원회 등 정부당국과 시중은행권은 한시라도 빨리 찾아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작년 합계 이자이익은 32조7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전 사상 최대인 2021년의 27조905억원보다 21.1%(5조7044억원) 증가했다. 모기업인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도 역대 최대인 15조850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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