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품 사후서비스(AS)를 담당하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올해 수리 엔지니어 인력을 대거 채용한다. 가전시장 침체 속에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수리 엔지니어 인력 증원을 목표로 관련 수시 채용을 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 전자제품 수리 서비스를 담당할 전자·전기·통신·컴퓨터 전공자가 주요 대상이다.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알려졌다.
AS 인력을 늘린다고 해서 품질이 나쁘거나 제품 이상이 많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 판매 이후 사용 단계에서도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서비스 내부에선 코로나19 시절 각종 가전제품 판매량이 급증한 것 등을 고려하면 향후 2~3년간 AS 대응 인력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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