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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나온 고등학생, 20돈 금팔찌 들고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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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앱을 통해 만난 판매자로부터 금팔찌를 건네받은 10대 고등학생이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을 추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7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광장에서 40대 남성 B씨로부터 시가 600만원 상당의 20돈짜리 금팔찌를 건네받은 뒤 도주했다.

A군은 B씨에게 "잘 맞는지 착용해보고 싶다"면서 금팔찌를 건네받았고,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맡기면서 B씨를 안심시켰다.

A군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하고 있으며, 검거하는 대로 여죄가 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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