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전자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업체가 수행하는 작업의 유해·위험정보를 제공하기위한 '안전보건 가이드북'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첫번째 결과물로 '클린룸 청소작업 근로자를 위한 안전보건 가이드'와 '폐가스 처리설비 유지보수 작업 근로자를 위한 안전보건가이드' 개발을 완료했다.
책자 인쇄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원청업체에 배부하며, 동일 내용 전자파일은 안전보건공단 누리집을 통해 무료 다운받을수 있도록 했다.
안전보건 가이드에는 작업별 특징, 유해위험요인, 재해예방 가이드가 수록되어 있어 원청업체와 클린룸 청소업체, 폐가스 처리설비 유지보수 업체가 작업에 활용시 산재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전자산업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각종 설비·장비 유지보수작업에 대한 가이드북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총 16종의 유해위험작업 안전보건 가이드를 제작해 전자산업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유해·위험 정보를 연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규완 스마트안전보건기술원장은 "전자산업의 협력업체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정보 확보가 취약한 곳이 많다"면서 "협력업체가 수행하는 유해·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보건 가이드를 제작 보급해 근로자의 알권리 확보 및 산재감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