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왼쪽)이 지난 3일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대사와 간담회를 열고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와 국내 금융사의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신속한 비자 발급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국내 은행 9곳과 증권사 9곳, 보험사 5곳, 여신전문금융회사 8곳 등 총 26개 금융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31개의 현지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외국 금융사의 한국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술리스티얀토 대사는 적극 지원 의지를 내비치며 화답했다. 금감원과 주한 인도네시아대사는 지난달 17일 ‘금융사 및 핀테크사 인도네시아 진출지원 설명회’를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가상자산과 상호금융, P2P(개인간 금융), 방카슈랑스 등 양국의 금융산업 현황 및 감독현안 등도 폭넓게 논의됐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