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엇갈린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핀터레스트(PINS)에 대해 여전히 업계 평균보다 매출이 더 성장할 것이라며 ‘매수’등급을 유지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핀터레스트가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의 활성 사용자 참여 수준에 도달해 장기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이 회사 분석가 에릭 쉐리단은 핀터레스트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와 주간활성사용자(WAU) 비율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해 참여 수준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2~3년간 업계 평균 이상의 매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분석가는 경영진이 투자 우선 순위 조정을 통해서 마진과 장기적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어려운 거시적 환경으로 중소 시장 광고주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으나 회사의 향후 5억달러 규모의 주식 환매 승인으로 단기적인 수급 문제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핀터레스트에 대한 주당 3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9.2%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크레디트 스위스의 분석가 스티븐 주는 “경쟁 심화와 거시경제 침체”를 들어 핀터레스트에 대해 ‘중립’의견을 반복하고 주당 26달러의 가격 목표를 제시했다.
JP모건의 분석가 더그 앤머스는 핀터레스트의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27달러로 낮추고 중립 등급을 유지했다. JP모건은 핀터레스트의 비용 통제와 마진확대 노력은 칭찬했으나 거시환경 문제로 올해 매출 예상치를 5% 삭감했다.
핀터레스트를 커버하는 35명의 월가 분석가 가운데 4명이 적극 매수, 8명이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22명이 중립,보유 등급을 갖고 있다. 평균 목표가격은 27.95달러다.
핀터레스트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1% 하락했다. 핀터레스트는 올들어 22%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