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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풍선 격추 옳은 일…관계 악화는 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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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이 중국 정찰 풍선 격추로 인해 미·중 관계가 악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풍선 격추로 미·중 관계가 나빠질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에 전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전달했고, 그들은 우리 입장을 이해했으며 관계는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옳은 일을 했고, 이는 (관계) 약화냐 강화냐의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에 대한 접근법은 매우 명확했고 냉정하게 지속할 것”이라며 “외교적인 대화로 관계를 진전시키는 방안은 확고하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열린 소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연기된 데 대해서는 “연기이지 취소가 아니다”며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풍선을 격추한 뒤에도 중국과 직접 소통했다”며 “다양한 소통 채널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중국의 무책임한 행동을 미국과 전 세계가 볼 수 있었다”며 “이번 중국의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미·중 관계 개선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적절한 때가 되면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중국 정찰 풍선 문제를 거론할 전망이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인 이번 국정연설에서는 집권 후반기의 국정운영 구상도 공개한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비롯해 인프라 재건 등 경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비중 있게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 직후 차기 대선의 재선 캠페인을 공식 발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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