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융자 규모를 올해 100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고 7일 발표했다.
울주군은 이를 위해 울주군 중소기업협의회, 울산신용보증재단과 ‘울주군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울주군은 상환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올해 만기를 앞둔 기존 대출분 533억원에 대한 연장분을 포함해 융자 규모를 10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지난해 880억원 대비 14%가량 증가한 규모다. 지원 대상은 울주군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융자금(중소기업 3억원, 소상공인 6000만원)에 대한 이자 차액 보전금도 3%(중소기업 2년간, 소상공인 3년간)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 연 100만달러 이상 중소기업에 주는 융자금을 최대 4억원으로 늘렸다.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차액 지원율은 2.5%에서 3%로 확대했고, 지원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경영안정자금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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