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김원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50명이 서울시립 영등포쪽방상담소와 함께 연탄 3000장, 김치 100팩을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영등포 쪽방촌에는 아직 200여가구가 난방 연료로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한 가구가 한 달 동안 떼는 연탄은 약 250장으로, 2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옥 서울시립 영등포쪽방상담소장은 "독거노인 세대가 많아 보통 10월부터 4월까지 난방하는데 1월부터는 비교적 기업 후원이 줄어들어 쪽방촌 주민들이 힘들어하는 시기"라며 "마침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필요한 난방 자원과 김치를 지원해줘 쪽방촌 주민들이 겨울을 잘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예상보다 임직원들의 참여도와 만족감이 높았다"며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대면활동이 어려웠는데 향후 플로깅, 연탄나눔 등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회사 차원에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