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SGC에너지에 대해 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력도매가격 상한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지만 정책을 지속하기 위한 명분과 실익이 부족해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작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전력 정상화를 명분으로 상한제를 시행했으나 올해 전기요금을 13.1원(kWh당) 인상하면서 향후 정책을 지속할 명분이 부족하고 전력도매가격 하락으로 상한제를 유지할 실익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전력도매가격 상한선은 약 160원/kWh에 형성되어 있지만 최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전력도매가격은 180원/kWh로 상한선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탄소포집 설비는 올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10만t 이상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 배출권 판매 및 이산화탄소 판매 수익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올해 판매 가능한 배출권은 총 200만t(작년 이월 100만t 포함)으로 배출권 가격에 따라 30억~8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