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증시가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의 평균수익률은 1%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66%로 나타났다. 종목별 1월 평균매수단가를 구한 뒤 현재가(31일 종가 기준)와 비교한 결과다.
1월 개인 순매수액 1위는 ‘KODEX200 선물인버스2X’(7108억원)였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1446억원), 현대로템(1232억원), CJ제일제당(1045억원), SK텔레콤(1031억원) 순이었다. KODEX200 선물인버스2X의 평균수익률은 -4.5%에 불과했다. 순매수 상위권인 삼성바이오로직스(-1.1%), 현대로템(-0.63%) 등도 마이너스였다.
기관투자가의 경우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4.66%로 비교적 양호했다. 1월 기관 순매수 1위는 ‘KODEX 레버리지’다. 평균 수익률은 4.4%를 기록했다. 기관 순매수 상위권인 카카오(1.47%), 기아(1.6%) 등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3.31%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많이 매수한 반도체, 은행주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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