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라이프디자인은 지난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31일 밝혔다.
SM라이프디자인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기록했다.
SM라이프디자인은 SM엔터테인먼트의 음반과 상품(MD)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인쇄 제작사업에서부터 제품 보관 및 배송을 포함한 모든 물류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아울러 자회사 비컨홀딩스를 통해 전국 14개 업장에서 캐주얼 다이닝부터 파인 다이닝, 프라이빗 다이닝까지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SM라이프디자인의 지난해 3분기 실적 개선은 모든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때문이다.
우선 K팝 산업이 커지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외형이 덩달아 커졌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덤 확대에 따른 음반판매 증가와 MD 판매증가는 SM라이프디자인의 인쇄 제작 및 물류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두드러진 실적 개선세를 이룬 외식사업부는 적자 매장 폐점과 함께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속된 코로나 거리두기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운영 효율화가 지속됐다.
실적 호조세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SM라이프디자인 관계자는 "SM라이프디자인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SM엔터테인먼트 본업 및 외식수요 등 외생변수들이 여전히 긍정적이고, 지난해 115억원을 투자해 양수한 신축 부지에 스튜디오를 신축해 임대사업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M라이프디자인의 신축 스튜디오는 SM엔터테인먼트 및 자회사 등의 콘텐츠 창작을 위한 인프라 지원과 창작자들이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