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특별·광역시에 속해 있는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남동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남동구는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1위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매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 행태·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해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한다.
올해는 4개 그룹으로 나눠 교통문화지수 우수 지자체를 발표했다. 남동구는 자치구 그룹에서 88.1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항목별로는 운전행태 50.11점, 보행 행태 18.2점, 교통사고 발생 정도 12.34점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
구는 지자체 교통문화지수를 높이기 위해 민선 8기 조직 개편을 통해 교통시설팀을 신설하는 등 전문성 확보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행자우선의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활권 도로 내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교통약자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장치, 옐로카펫, 슬로우존 등을 설치했다.
교통문화지수 최우수 지자체로는 인구 30만 이상인 시 가운데서는 강원 원주(89.93점), 인구 30만 미만인 시 중에서는 경남 밀양(87.15점), 군지역으로서는 전남 영광(88.86점), 자치구 중에서는 인천 남동구(88.16점)가 선정됐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