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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두산로보틱스와 '무인 커피로봇' 사업…"5년 내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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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두산그룹 계열 두산로보틱스와 무인 커피 로봇 서비스 'AI 바리스타 로봇'을 출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통신사인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 로봇의 경쟁력을 높여서 앞으로 5년 내 이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로봇의 하드웨어는 두산로보틱스가, 빅데이터·AI·보안 기술 등 소프트웨어는 SK텔레콤이 주로 담당했다. 커피와 에이드, 우유류 등 20여 종의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점주의 관리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무인 커피숍을 운영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했다.

소비자가 취향을 입력하면 이에 맞춰서 커피 맛을 조절할 수 있고, 지금까지 로봇 팔에게서 쉽게 기대하기 어려웠던 컵 뚜껑을 닫는 기능도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판매량에 따른 정확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운영해 메뉴별 매출, 지점별 매출, 원재료 소모 현황, 기기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점주에게 제공한다. 내달 중 앱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CCTV 보안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SK텔레콤 측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인 커피로봇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대형 카페 운영사와 프랜차이즈형 로봇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고의 서비스,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5년 내 커피로봇 시장에서 선두 업체 자리에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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