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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주문 늦었네' 고민된다면…"연휴 첫날까지 바로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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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주문이 늦어 제시간에 도착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백화점 업계가 설 연휴에 임박해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에도 당일 곧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화점들은 올해 설이 예년보다 일러 연휴 직전까지 명절 선물 구매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2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후 5시 전 주문하면 당일 저녁에 배송해준다. 백화점 반경 5㎞ 내 주소지로 배송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5만원어치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무료 배송, 금액 5만원 미만일 경우엔 5000원을 내고 임박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부산점·울산동구점 등 6개 점포는 설날 하루 전인 21일까지, 더현대 서울·판교점·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10개 점포는 연휴 전날인 20일까지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0일까지 본점 등 수도권 매장에서 7만원어치 이상 선물을 구매하면 반경 5㎞ 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배송해준다. 최근 5년간 롯데백화점 명절 선물 판매량의 약 20%가 연휴 직전 나흘간에 집중된 점을 고려한 서비스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신선식품 등의 명절 선물세트 배송시 많이 사용되는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엘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캠페인도 벌인다. 회수한 보랭 가방은 친환경 파우치로 업사이클링(업그레이드+재활용)할 예정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이른 설로 인해 연휴 직전까지 선물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객들이 안심하고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부터 배송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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