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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나경원 사의 절차 진행 안돼…기류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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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2일 나경원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 표명에 대해 “상황도, 입장도 어제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 사의 표명과 관련해 “구체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서 저희가 추가적 입장을 낼 상황이 아니란 점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의 나 전 의원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크다”며 “(윤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의)사의를 받아들일 마음이 전혀 없다”는 대통령실 측 발언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저희는 일관되게 (나 전 의원이)정부와 협의 없이 정책에 대해서 말하신 부분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다”며 “(해당 보도에 나온)익명의 관계자의 해석을 저희가 다시 제가 해석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여전히 나 전 의원이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만큼 윤 대통령이 현재 단계에서 반려나 수리 여부를 결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나 의원 측은 “비상임 위촉직의 경우 사의 전달로 불필요한 절차를 갈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인사혁신처는 “위원회 위촉직의 경우에도 본인의 사직 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공무원에 준해 사직원서를 받고 있다”며 사의가 처리되기 위해선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오는 14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참석차 순방길에 오르는 윤 대통령이 출국 전 나 전 의원과 관련해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나 전 의원 역시 “대통령실과 충돌·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실과 정면충돌을 피하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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