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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빙 + 챗GPT, 구글에 위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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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가 마이크로소프트(MSFT) 의 검색엔진 빙에 탑재되면, 검색 시장을 지배하는 구글에 위협이 될까?

이에 대해 모건 스탠리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GOOGL)의 단기적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빙과 챗GPT의 결합은 현재 알파벳이 개발중인 인공지능 모델인 LaMDA(Language Model for Dialogue Applications)를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알파벳의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있고 영업마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 스탠리 분석가 브라이언 노왁은 “챗GPT가 당장 구글 검색에 대한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챗GPT가 AI/자연어/컴퓨팅 강도로 인해 쿼리당 최대 7배 높은 비용이 드는 만큼, 구글의 자연어 툴 채택 역시 높은 비용에 따른 마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는 이미 구글내에서도 제기돼 최근 회의에서 알파벳 경영진은 인공지능 도구 도입을 너무 서둘 경우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분석가는 인공 지능 또는 자연어 쿼리로 구글 검색이 10% 증가할 때마다 증가하는 회사 비용이 2025년에는 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일반회계기준에 따른 운영 마진에 약 150bp (베이시스포인트=0.01%p) 떨어뜨리는 영향을 준다.

물론 구글은 보다 효율적인 도구를 개발해서 이 문제를 극복할 수도 있다고 분석가는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쿼리가 검색 비즈니스에 투자하는 만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는 또 다른 위험이라고 분석가는 지적했다.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 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챗GPT는 11월에 출시되자마자 며칠만에 백만명의 사용자를 모았다. 이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에 자세한 응답을 생성하고 사람처럼 대화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오픈 AI에 투자해왔다. 전날 기술관련이터넷사이트 세마포는 회사가치를 290억달러로 평가할 오픈AI의 펀딩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1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AI의 지분 49%를 갖게 되며 검색엔진 등에 챗GPT 채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차트]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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